최근 국내벤처캐피털들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관련해 살아 남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진출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이번 해외펀드 투자는 큰 의미를 가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벤처기술투자(대표 홍성혁)는 직접투자형식으로 22억원, 엔벤처2호투자조합에서 22억원등 총 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에 엔벤처는 1호 조합에서 5억 5천만원을 아카텔 벤처펀드(Alcatel Venture Fund) 에 투자할 예정이며 미국의 소프트웨어관련 전문 펀드에도 투자하기 위해 세부적인 사항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엔벤처는 엔벤처1,2호투자조합를 통해 인터넷관련산업과 정보통신(IT)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조합 출자금 규모는 각각 77억, 85억원이다.
펀드운영을 맡을 파라클레토스@벤처스와 아카텔벤처는 실리콘 지역의 금융기관 출신의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로 지역특성과 분석가들의 노하우를 살려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를 벌여온 기업이다.
이번 두 해외펀드는 실리콘 지역의 통신, 인터넷 B2B 전자상거래, 인프라 관련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 된다.
엔벤처 관계자는 “이번 해외펀드 투자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선진투자기법과 해외기업에 대한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