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우콜은 데이콤의 통신망을 이용해 각종 유,무선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우콜 서비스를 오는 4월 말부터 제공하기로 하고 18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몇몇 통신사업자와 인터넷폰 업체가 공동으로 유선전화에 한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었지만 웹 상에서 휴대폰까지(Web To Mobile Phone) 무료 통화가 가능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웹투폰은 와우콜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유럽·미주 등 전 세계 240개 국가에 무료로 국제 전화를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소재의 휴대폰 사용자와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범 서비스기간에는 21개 국가에만 서비스되며, 해외 휴대폰 사용자와의 통화는 정식 서비스 이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와우콜 서비스는 인터넷 무료전화서비스 선두주자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이얼패드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와 서비스 범위, 통화품질, 수익모델등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웹투폰의 곽봉열 사장은 "와우콜은 기간통신망 사업자인 데이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세계 최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한 무료 휴대폰 사용시대를 열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와우콜은 서비스초기에는 예약가입자 50만명에 한해서만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본격 상용서비스가 개시되는 4월말 이후부터 최고 500만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해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새롬기술의 대응에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