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이버 영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신, 삼성 등 대형사들이 영업환경 보완에 나서고 있다. 또 홈트레이딩 기능을 추가하는 시스템강화하는 등 타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이버 영업의 업계 최강자 대신증권은 14일까지 3개 사이버 지점을 추가해 전국적으로 약 44개의 국내 최대의 사이버증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산개발 요원 보완과 시스템 강화로 업계 1위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삼성증권은 도전장을 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24일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획기적으로 사이버 영업환경을 크게 개선, 사이버 분야에 정상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사 도메인을 samsungFN.com으로 변경, 깜짝 놀랄만한 영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5월 중순께 데이 트레이딩을 강조한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업버전한다. 현대증권은 사이버 거래비중이 업계 평균미만인 점을 중시해 시스템를 새롭게 개편하는 등 연내 업계 정상에 걸맞는 사이버 영업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증권도 오는 20일 홈페이지를 전격 개편한다. 그동안 형식에 그쳤던 웹트레이딩 기능을 전격 보강한 것. 기존의 웹트레이딩은 거래실적이 없을 만큼 기술한계에 있었으나 이번에 개선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웹트레이딩 수요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증권은 데이 트레이딩 기능을 대폭 강화한 주문 프로그램인‘홈프로’를 10일부터 배포했다. 홈프로는 복수주문 기능을 추가했으며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최대한 배려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이버 거래약정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사이버 영업 경쟁력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것같다”라고 풀이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