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 농민협동조합이라는 성격을 내세워 북한에서 신용사업 등의 금융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농협은 우선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의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자금을 출연해 저리의 농가대출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정부대신 간접적으로 주민들에게 시장경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이 갖는 농민조합이라는 성격으로 북한주민은 타 국내금융기관보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협은 북한이 자연스럽게 시장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완충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