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랩상품 도입 석달…판매실적 `미미`

박용수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4-06 09:49

삼성, `실적 부풀리기` 눈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증권사들의 랩어카운트 상품의 판매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연초 뮤추얼 펀드형 랩상품이 도입된 이후 대우(스펙트럼), LG(와이즈랩), 삼성증권(스마트) 등 3개 대형사만 이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시장의 미성숙으로 판매실적이 극히 미미해 시장 형성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6일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 발매에 나선 대우증권의 랩어카운트 상품 판매실적은 200억원으로 예상밖의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그밖에도 지난 2월 21일부터 발매를 시작한 LG증권도 현재 83억원으로 판매실적이 부진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지난 3월 27일 발매를 시작해 5∼6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판매 일주일만에 높은 판매율을 보여 돋보였으나 실적 부풀리기가 아니냐는 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랩상품이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투자자들의 간접 투자상품 전체에 대한 불신이 높아 전반적으로 판매실적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랩상품에 대한 고객의 인식부족과 이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 직원들의 낮은 인식 수준이 판매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랩상품의 도입이 되더라도 향후 2∼3년간은 시장 개척기에 머물 것”이라면서 “시장 형성이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