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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투證 합병설 ‘원위치’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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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30 18:41

반도체주 일제히 하락...코스닥 무기력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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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락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신권의 대량 투매와 외국인의 매도세 가담으로 코스닥도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한 채 전날대비 18.56포인트 빠진 889.95로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는 나스닥 시장에서 마이크로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반도체주 하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주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영향받아 거래소는 내림세로 출발했고, 전업종에 걸쳐 팔자물량이 늘어나며 일찌감치 지수900선대에서 밀려났다. 투신권을 중심으로한 기관들이 매수주문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장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세계적인 헷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조만간 해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가세하자 투자심리가 더욱 움츠러들어 장마감무렵 지수는 880선대로 주저앉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103만주와 3조7535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업종별로는 일부 종목만 강보합권을 유지했을뿐, 나머지 업종은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으며,특히 배당이 확정된 증권업은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10%이상 급락했다.

대형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공사는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증시사상최고치행진을 펼쳤던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전자도 상승행진에서 벗어나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3 개를 포함한 253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43개를 포함한 581개를 기록했다.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51개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나스닥시장의 급락소식에 영향을 받아 7.10포인트 하락한 226.08를 기록, 220선대로 밀려났다. 그동안 27일동안 상한가행진을 벌였던 마크로젠이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 관심거리였다. 새롬기술은 다시 다음과의 합병설이 나돌면서 상승세를 탔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5개를 포함 195개였다. 하락종목은 하한가 35개를 포함 264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 4258만주, 2조 7081억원에 그쳤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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