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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금리급전대출 급 팽창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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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1 18:07

모처럼 투신 가세 `쌍끌이` ...코스닥 조정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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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지수의 상승과 나스닥 폭락의 영향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의 등락를 갈라놓았다. 오늘 거래소는 다우지우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며 외국인과 투신권이 모처럼만에 순매수세를 기록, 12.9포인트를 끌어올려 860선을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은 수급불균형과 3∼4월 물량부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스닥 폭락 소식이 더해져 이틀 연속 두자리수 폭락을 거듭, 심리적 지지선인 220선마저 무너져 대조를 보였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강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12.90포인트오른 863.41로 마감됐다. 이날 장세는 장초기 소폭 하락한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닥 폭락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위축이 커지면서 장중 한때 11.53포인트나 떨어지는 불안한 기운이 역력했다.

이런 가운데 전통 제조주가 밀집한 다우지수의 급부상과 나스닥의 추락 소식이 전해지자 지수 관련 대형주들인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등 블루칩에 매기가 몰리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불안한 투자 심리가 블루칩에 쏠린 것으로 최근 약세를 보였던 SK텔레콤 등 대형 정보통신주도 코스닥폭락과 중소형주급락에 크게 당황한 심리적 불안이 반영되면서 동반 상승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오랜만에 외국인과 투신권의 순매수와 선물지수의 상승으로 인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1057억원 20일째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1998억원의 순매수에 나서 장을 이끌어갔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조정을 받아온 중소형주 위주를 대거 매도하면서 35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 2793만주, 2조7155억원으로 거래되는 등 비교적 한산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 221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 636개였다. 보합은 35개 종목이었다.

연이은 폭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었던 코스닥 시장은 오늘도 여지 없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1.55포인트 내린 219.27로 마감, 심리적 지지선인 220선을 사수하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날 미 나스닥 시장의 폭락으로 장 초기부터 묻지마 투매가 쌓이면서 급락세를 출발, 장중 내내 맥빠진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3∼4월말 액면분할이 예상되고 있는 핸디소프트, 에이스 테크날로지 등 일부 기업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시적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773만주, 3조 87745억원이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1개를 포함 113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77개 포함, 355개였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후장들어 매수세가 살아나 내일 일시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등 근본적 해결책이 없어 당분간 폭락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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