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지난 3일 정광우상무를 부행장겸 CBO((지점관리 담당 경영자)로, 김진태 영업부장과 심학용 여의도 중부지점장을 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정광우부행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77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서초남 런던지점장 등을 거쳐 98년부터 상무이사로 근무해왔다. 오랜 해외경험으로 국제분야에 해박한 업무지식과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뉴브리지캐피털이 제일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김상무이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68년 입행해 역삼 무교지점장을 거쳐 98년부터 영업부장을 지내왔다. 심상무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입행해 뉴욕 대림동지점장 등을 거쳐 98년부터 여의도중부 지점장을 지내왔다.
이번 인사로 제일은행 경영진은 호리에 은행장을 비롯 재무관리(람미르드완), 여신(이수호), 영업지원(던컨파크), 금융IT 본부장(물색중)은 외국인으로 채워졌고 일선 영업담당은 정부행장을 비롯 김진태, 심학용상무등 기존 제일은행 내부출신이 맡게됐다.
이처럼 예상과 달리 기존 제일은행 임직원중 3명이 새 경영진에 합류함으로써 뉴브리지캐피털의 인수를 계기로 상대적 소외감을 느꼈던 제일은행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