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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농협 서효석 조합장 선출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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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28 09:41

현대·알리안츠 각각 30~50억 집중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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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에서 하나의‘묵계’처럼 받아들여지던 공중파 TV광고 자제 신사협정이 오는 3월부터 깨질 전망이다.

3월 1일 현대생명과 알리안츠제일생명의 사명 변경 고지 TV광고를 기점으로 삼성생명과 금호, SK생명등의 재벌 생보사들이 TV광고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어서 생보업계의 때아닌 ‘광고전쟁’이 임박해오고 있기 때문.

90년도 들어 업계는 공중파 광고 자제를 암묵적으로 약정, 불가피하게 회사명을 변경할 경우를 제외하고 TV광고는 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것이 파기되고 만 셈이다.

3월 초순부터 TV 광고를 개시하는 현대생명과 알리안츠 제일생명의 경우는 이런 업계의 관행에 따른 것으로 애초 순순히 받아들일 태세였다.

그러나 동아생명을 인수한 금호생명이 이런 업계 관행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27일 생보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업계의 관행에 따라 TV광고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금호생명이 그룹차원에서 동아생명을 인수, 두 회사가 합병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중파 광고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 업계간 TV광고 경쟁을 자극시켰다. 따라서 금호생명은 합병을 계기로 3월부터 TV광고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작년부터 호시탐탐 TV광고 진입을 노리고 있던 삼성생명도 이번 기회를 호기로 삼고, 3월중순부터 TV광고에 뛰어든다는 내부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방카슈랑스라는 시대적 조류로 타 금융기관과 경쟁하는 시점에서 인지산업인 보험업계의 TV광고자제는 업계의 위축만 가져올 뿐”이라며 TV광고개시를 기정사실화했다.‘삼성이 하면 우리도 한다’는 교보생명도 삼성의 TV광고 참여로 현재 준비에 들어갔으며 삼성에 이어 공중파 TV광고에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3월 1일 현대그룹으로 편입될 한국생명과 외국계로 변신한 알리안츠 제일생명의 광고물량도 업계간 경쟁을 촉발시킨 또 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생명은 3월부터 전 매체를 거쳐 사명 변경 광고를 3개월간 개시할 예정인데 월 10억원씩 3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의 TV광고물량은 이보다 더하다. 3개월간 50억원 정도를 TV광고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3월 생보사들의 일대 TV광고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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