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동아생명과 합병으로 인해 사무실이 비좁아 그 전부터 이전을 고려해왔으나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하던 중 금호그룹 본사 근처 대연각 빌딩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사는 3월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관련 금호생명 관계자는 “비좁은 사무실 공간을 넓힐 겸 합병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사무실 이전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3월 2일 합병을 완료할 한국생명도 3월말까지 사무실을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사무실은 광화문에 있는 현대상선 빌딩이다.
한국생명은 같은 계열사 빌딩과 금융 중심가여서 큰 점수를 줬다는 후문. 그러나 피인수 합병 회사인 조선생명 노조와 대구지역 경제인들이 지역경제의 침체를 이유로 대구로의 본사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사무실 이전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