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김우중 전 회장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17일 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선친인 김용완 전 전경련 회장(경방 창업주)의 대를 이어 전경련 회장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건강 등을 이유로 회장직 고사 의사를 밝혀왔으나 이날 회장단과 고문단의 강력한 권유를 받고 회장 추대를 수락했다고 전경련은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창순 롯데제과 고문 및 강진구 삼성전기 회장 등 고문단과 김각중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장치혁 고합 회장, 김석준 쌍용 회장, 박용오 두산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손병두닫기

전경련은 해외출장 등 이유로 회의에 참석치 못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재계 원로 고문들과 총수들이 현 김각중 체제를 유지하자는 데 최종 합의했다`며 `후보로 거론돼 온 정몽구 현대 회장은 정부와의 관계와 본인의 고사로 회장에 추대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