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철환 한은총재 IMF차관 최종상환 결재

박용수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2-14 09:30

알리안츠제일·현대생명 4월 방영 예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공중파 광고를 자제키로 한 생보업계가 CATV 광고용 CF제작을 검토하거나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간 합의한 공중파 광고자제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합병을 완료한 동양, 금호생명 등은 CATV 광고제작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SK생명은 이미 광고제작을 완료한 상태로 2월 방송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생보사들이 CF제작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생보사로서 유일하게 CA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삼성생명이 얻고 있는 광고효과가 높다는 판단과 합의 파기를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7월 외국계로 경영권을 넘긴 알리안츠 제일생명과 조선·한국생명을 합병한 현대생명은 사명변경에 따른 공중파 광고를 4월로 예정하고 있어 이와같은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일단 이들의 공중파광고 개시는 업계의 합의 당시 예외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명변경을 하면 3개월간 광고 방송은 묵인하기도 했다는 것.

반면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지난해 공중파 광고 진입을 계획하는 등 업계간의 묵계를 깰 징후를 보인 바 있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며 “유일하게 CATV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 언제든지 공중파 광고 진입이 가능해 업계에서 서두르는 것같다”고 우려했다.

현재 업계 일각에서는 광고제작 완료나 검토만으로 곧바로 합의가 깨질 가능성은 크지않다는 시각도 있으나 현대, SK 등 재벌그룹이 후발업체로 나서고 있고, 삼성 등 대형사들의 공중파 광고 재기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여서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공중파 광고 자제는 지난 90년대 초반 업계 사장단 회의에서 과당경쟁에 따른 업계간 출혈을 방지키 위해 구두로 합의한 신사협정으로 선발업체들이 후발업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나 구속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