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서도 거래소에서도 테마주가 형성될 것인지를 놓고 공방이 치열한 상태. 일부에서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생명공학(바이오테크)관련주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는 증권주가 테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실제 오늘 오후장부터 삼진제약, 동아제약, 녹십자, 삼성정밀화학, SK케미칼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생명공학관련주가 테마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외국인의 증권주 매수세가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동원증권 4만원, 대신증권 3만원, 현대증권 3만원, LG증권 4만원, 삼성증권 6만7000원 등이 적정가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자료가 나와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반면 이와 상반되는 입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 즉 美 증시에서 바이오테크주가 강세를 보이곤 있지만 국내 관련주는 대부분 제약주로 간주해야 하며 외국인 매수도 사실상 없어 테마를 형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또한 다우존스의 약세로 인해 거래소 종목이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사도 사이버 비중 증가로 그다지 매수 매력이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향배와 함께 원화의 움직임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 여부 등에 따라 일부 종목이 테마를 형성할 수 있느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