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다발생입원 지급자료 분석을 통한 역선택 성향검토’라는 책자에 따르면 96년 1월 1일부터 9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입원한 환자 83만64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생명보험회사가 판매한 상품에 가입한 입원환자들은 평균 1.1개 보험회사에 1.25개 보험상품을 가입했으며 1.52회씩 입원보험금을 지급받았다.
1인당 평균 입원기간은 41.5일이고, 그중 36.6일 동안 일당 1만5400원씩 총 56만4000원을 수령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보험금을 1회 지급받은 환자는 전체 68%, 2회 22%, 3회 이상은 20.3%였다. 이중 10회이상도 1561명(0.3%)이나 됐다.
이들 환자의 80%가 1개의 보험상품을, 15%가 2개, 3%가 3개, 2%가 4개이상이었다.
특히 11개 이상 보험상품에 가입한 환자(25명)도 있었다. 이들은 평균 6.28개 회사의 12.32개 보험상품에 가입해 22.52회에 걸쳐 약 18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보험계약 현황으로는 입원환자의 91%가 1개 보험회사, 8%가 2개, 1%미만이 3개 이상 씩 가입된 상태. 특히 10개 회사에 가입한 피보험자도 7명이나 됐으며 평균 13개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과 일반 재해로 인한 입원환자의 경우는 각각 1.1개 회사의 1.3개 보험상품, 1.08개 회사의 1.24개 보험상품에 중복 가입돼 있어 평균 수령액이 낮으나 평균지급일수는 각각 50일과 44일로 높게 나타났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