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보사들은 CM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인터넷 포털 서비스업체와 업무제휴를 준비하거나 기존 홈페이지를 포털 사이트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CM 시장을 겨냥해 홈페이지를 제작한 동양생명(www.myangel.co.
kr)은 수호천사의 영문 이름을 도메인으로 정했으며 수호천사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브랜드화를 시도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애초부터 CM시장을 겨냥해 만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인터넷 포털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생명(www.kumho.co.kr)은 자사 홈페이지를 전면 수정해 네띠앙 등 인터넷 포털 서비스업체와 제휴키로 했다.
업무 제휴를 통해 네티즌들이 보다 쉽게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5월부터는 사이버 판매시스템을 개설해 본격적으로 CM에 나설 계획이다. 수정 홈페이지는 4월1일 오픈한다.
신한생명(www.shinhanlife.co.kr)은 한술 더 떠 홈페이지를 아예 인터넷 포털 사이트화하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건강, 상품 등 정보 서비스로 포털 사이트화한다는 것.
홈페이지 도메인도 바꾼다. 컨텐츠 확보를 위해 3월까지 270여개 on-off 컨텐츠 업체와 대대적인 업무제휴를 할 예정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당장 상품판매보다는 인터넷 포털화로 네티즌들이 쉽게 접근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향후 활성화되면 자연스레 CM 상품 판매가 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