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창투 이호근차장은 28일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현재 자본금 300억원의 30%에 달하는 90억원을 공모키로 했다”며 “10월께 추가로 500억원을 증자해 회사계정으로만 1000억원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양창투의 올해 예상 당기순익은 지난해 시현한 170억원의 6배에 달하는 1000억원. 이미 지난해 버퍼(Buffer)로 남겨둔 자본잉여금이 300억원 정도며 올해 추가로 5개의 벤처기업을 등록시켜 7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 4만주(액면가 1만원)를 보유하고 있는 다림비전의 경우 공모예정가가 12만원 선이어서 공모가 대비 90억원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태다. 주당 4만5천원에 13억3000만원을 투자한 진도네트워크 역시 주간사인 한빛증권이 공모예정가를 9~10만원 선으로 보고 있어 여기서도 100억원이 넘는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1000억원의 당기순익은 현재 한국기술투자(KTIC)가 업계 최고실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1000억원 이상의 순익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대양창투는 이와는 별도로 투자조합으로 1000억원을 조성하는 등 총 20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차장은 “지난해 대손충당금으로 쌓은 금액만 50억원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실을 전부 떨어내 ‘클린’화 됐다”며 “코스닥등록 주간사를 맡고 있는 삼성증권측에서는 공모예정가를 벤처캐피털社 중 최고액인 3만원 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