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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 선정 2001년 ‘금융 히트상품’-금 융 I T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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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7 09:33

국민은행 “1개사만 선정”입장… 교보-국민 무산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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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 24일 국민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미 업무제휴를 체결한 교보생명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업무제휴에 체결한 교보, 삼성 중 1개사를 최종 선정해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다음 달부터 보험, 은행 복합금융상품을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업체 선정은 추후에 결정할 일이지만 공동상품 개발과 판매에 들어간다는 특성상 양 생보사와 함께 업무 제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양사가 제시하는 보험요율이나 보험 상품을 근거로 조만간 1개사를 최종 선정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양생보사가 업무 제휴를 요청함에 따라 향후 생보사와의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은행쪽에 유리한 안을 제시하는 생보사 쪽으로 업무제휴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국민은행이 애초 삼성과의 업무 제휴를 바라는 눈치여서 이번 제휴협정이 사실상 삼성과의 업무제휴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삼성이 국민은행과 업무 제휴에 나선 것에 대해 불쾌한 표정이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은행에 종속될 우려가 커 은행과 업무 제휴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삼성이 뒤늦게 뛰어들면서 경쟁을 촉발해 되레 은행쪽에 질질 끌려 다니게 됐다”며 언짢은 기색을 비췄다.

지난 20일 삼성그룹 계열금융기관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선언한 한빛은행도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만약 삼성이 국민은행과 업무제휴가 확정되면 경쟁관계에 있는 국민은행과 같은 상품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빛은행도 삼성생명 외에 별도로 교보생명 등 타 생보사와의 업무 제휴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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