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이후 9월까지 모두 20개사의 코스닥시장 등록주선 실적을 내 증권회사중 가장 많은 등록을 주간했다.
동양은 지난 상반기까지 등록주선실적이 거의 전무했으나 하반기 들어서 지난 7월14일 디지털임팩트의 코스닥시장 등록 주선을 시작으로 8월에는 새롬기술, 신일제약, 청람 등 11개사나 주선했으며, 9월 들어서는 크린크린에이티브 등 6개사의 등록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주선했다.
이는 금년들어 9월까지 총 1백25개사(증권투자회사 제외, 기등록법인 및 증록예비심사 청구 제출법인 포함)의 16%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우, LG, 현대, 삼성 등 대기업계열 증권사 보다 두드러진 실적이다.
동양증권이 이같이 코스닥시장에서 왕성한 등록주선실적을 보인 것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을 미리 예측, 올해 초부터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 놓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은 이를위해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팀을 5팀으로 대폭 확대하고 특히 6명으로 구성된 코스닥 전담팀을 별도로 구축하는 등 조직과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모두 16개사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주선했거나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동양증권과 함께 다른 증권사에 비해 비교적 많은 주선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우와 대신증권은 12개사, LG는 11개사의 등록을 각각 주간하거나 예비심사청구서를 냈고, 동원, 환화, 하나증권은 각각 7개사의 등록주선실적을 기록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