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한미리스가 회사명을 변경한 것은 지난 15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무구조조정 개시협약을 성공리에 체결한 이후 채권기관과의 채무구조조정 협상이 7월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거 리스전업사로서의 이미지를 탈피, 종합여신전문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미리스는 금년을 경영정상화 원년으로 삼아 2001년 상반기까지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2003년까지는 수익성위주의 영업기반을 구축하여 업계 수위의 여신전문 금융기관으로 발전하고, 2004년 이후에는 국내 최우량 여신전문금융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한미리스는 이같은 경영계획을 달성하기위해 초기에는 틈새시장 공략 및 운용리스 신상품 개발을 통한 리스영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팩토링, 운전자금, 대출 확대 및 벤쳐캐피탈 비즈니스에 진출하여 기업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점진적으로 주택할부금융, 개인대출등 소비자금융에 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여 종합 여신금융서비스 제공을 함으로써 고객만족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 각 단계별로 주주인 한미은행 및 삼성그룹과의 업무연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한미리스는 이같은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한미캐피탈의 변신이 주목된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