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지난 5일자로 2백억원의 증자와 1백억원의 후순위채권 발행 등 3백억원의 자본확충으로 지급여력비율을 7.4%(추정)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증자에는 계열사인 동양종금과 동양캐피탈이 1백60억원, 40억원씩 각각 분담했으며, 후순위채권 1백억원은 동양카드가 인수했다. 동양생명은 이번 증자로 자본금이 1천2백89억원으로 늘었으며, 금감원에 제출한 정상화계획을 이행한 것으로 인정 받게 됐다.
당초 동양생명은 태평양생명 인수가 조기에 마무리되면 합병 등을 감안, 거액의 증자를 할 계획이었지만, 부실사 인수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경영정상화계획서상의 목표를 이행하는 것에 맞춰 증자를 실시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