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증시풍토를 해치는 루머양산 기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독당국인 금감원의 조사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일고 있다.
또 이 인터넷 사이트는 최근 우선주와 관련된 정채불명의 글들이 무절재하게 게시되는가 하면 우선주 투자와 관련해 여론 몰이식 의견들이 게시돼 우선주 투기열풍을 가속화 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예 `우선주 게시판`을 열어 놓았을뿐만 아니라 특정 우선주에 대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우선주에 대한 미확인 루머성 의견에 대해서도 그대로 게시해 투자자들의 혼선을 야기시키는 등 투자질서를 어지럽게 한 주범이라는 지적도 대두됐다.
실제로 이 인터넷 사이트에는 우선주가 모조리 하한가로 곤두박질 한 지난 3일의 경우 무려 1백여건에 달하는 우선주관련 글들이 게시됐으며, 조회건수만도 수천건에 달했다.
우선주를 매도한 투자자에게 협박성 가까운 글이 게시되는가 하면 보기에도 민방할 정도의 욕지거리가 실리기도 했다.
이밖에 특정 종목의 우선주를 안심하고 매수하라는 권유성 글이 수를 혜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올려졌으며, 우선주에 대한 금감위 대책설을 비롯해 다음주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일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매수를 권유하는 글이 실리기도 했다.
이 인터넷 사이트는 또 평소에도 특정종목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성 투자정보들이 여과없이 실리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있다.
`00주 얼마까지 상승하니까 절대 팔지마세요`, `00주 대주주 만났으니 기다리세요`, `00주 곧 유·무상 증자 있을겁니다` 등 투자질서를 어지럽히는 내용들이 아무런 제재없이 자주 게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은 사실상 증권시장의 건전풍토를 해치는 것으로 금융감독원의 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