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부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강남구 역삼동에 사이버 지점을 오픈해 고객 유치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설될 사이버 지점은 소장을 비롯해 남자직원 1명, 여직원 2명 등 총 4명에, 고객용 단말기 16대를 갖추고 트레이딩을 시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분당에 추가로 사이버 지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영업성과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입장이다.
현재 동부증권은 1억원 미만 고객에 대해 0.1%, 1억원 이상 고객에는 0.05%+2만8천원으로 차별화해 인하한 상태며, 이를 통해 사이버 계좌 6천여개를 유치해 업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부증권 사이버마켓팀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사와 선발 중소형사들의 사이버 영업 열풍속에서 다소 어정쩡한 상태였다"며 "이번 사이버 지점 개설을 사이버 영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사이버 지점을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면서 대형사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영업망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