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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 은행 `SK텔레콤을 잡아라`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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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8 10:02

등록업체 급증·인수 수수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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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발행 및 유통시장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증권사들의 채권 브로커리지 영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IT(정보통신)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코스닥 등록이 증권사의 새로운 각축장이 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골드뱅크, 서울방송 등 코스닥 등록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IT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대응도 분주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청약을 끝낸 업체를 포함해 올들어 7월까지 모두 21개사(펀드 제외)가 등록, 지난해 8개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내 추가로 80여개의 업체가 추가로 등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회사채를 중심으로 기존 채권시장이 지난해의 30~40% 수준에 불과해 브로커리지 수입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증권사 채권영업의 무게중심이 인수(언더라이팅) 업무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장이 좋아 공모가가 높아지고 공모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까지 건당 1억원 이하이던 인수 수수료가 올들어 2억~3억원으로 뛴 상태라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별로는 지난해 골드뱅크와 하나로통신의 코스닥 등록에 일찌감치 주간사로 참여했던 동양증권이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대신과 굿모닝증권 등도 이 부분에 관심을 쏟고 있다. 동양증권은 올들어서도 새롬기술, 청람 등 이달까지 총 5개사의 코스닥 등록을 맡았으며, 대신이 4개사의 등록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한화증권은 한국능률협회와 업무 제휴를 통해 업체 발굴부터 코스닥 등록까지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대해 동양증권 기업금융본부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 딜러를 맡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기업체를 등록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창출 작업"이라며 "향후 이 부문에서의 증권사간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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