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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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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18:13

삼성 10만원, 현대 6만원대 분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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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주식액면분할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증권업계도 주식액면분활 바람이 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주가수준이 10만원 이상을 상회하면 액면분할여부를 검토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가수준이 10만원대를 상회하게 되면 그룹측과 협의를 거쳐 분할비율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내 놓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대증권도 주가가 6만원대를 형성하게 되면 주식액면분할을 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현대증권은 소액투자자협의회 등 투자자들의 액면분할에 대한 요구 및 건의가 잇따르면서 지난 5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익치 회장이 주식액면분할 검토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대증권은 최근 임원회의석상에서 액면분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만원대 액면분할 방침을 잠정적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은 주당 액면가 5천원을 1천원으로, 현대는 5백원수준으로 하는 액면비율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증권은 7월 현재 총 자본금규모가 4천9백68억원으로,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된 2천80만주를 포함 총 발행주식수가 9천9백37만주(보통주)이며, 삼성증권은 오는 22일 납입을 거처 신규발행될 증자주식 1천2백88만주를 포함해 총 4천1백19만주(보통주: 3천9백80만주, 우선주B: 92만주, 2우선주B: 2백24만주)이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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