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 KB증권 대표(왼쪽), 이홍구 KB증권 대표(오른쪽) / 사진출처= KB증권
WM(자산관리) 부문 성장은 지속 중이고,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대가 이뤄졌다.
KB증권(대표 이홍구, 김성현닫기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KB증권은 전반적인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관련 손익 축소 및 국내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축소 등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1분기 영업이익은 395% 증가했고, 순이익은 381% 늘었다. KB금융그룹은 "전분기 대비로는 주식시장 회복과 금리인하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구축으로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되고 WM부문 금융상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WM 부문은 자산관리 영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채권, 신탁 등 리테일 WM 자산은 6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IB부문에서는 ECM(주식자본시장) 전체 주관 및 IPO(기업공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초대형 IPO인 LG CNS 상장 등 총 5건의 상장을 완료했고, 3건의 유상증자를 기록했다.
1위를 수성해 왔던 DCM(채권자본시장)은 블룸버그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커버리지 확대 영업을 통해 단독/대규모 대표주관 확대 기반으로 DCM 시장 선도 및 경쟁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KB증권 측은 설명했다.
국내 우량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2건, M&A 자문 2건을 기록했다. 프로젝트 금융의 경우, 수도권 및 광역도시 중심의 우량 딜 및 HUG보증 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섹터 딜로 수익 다변화를 추구했다.
세일즈부문(기관영업부문)은 시장 선도 지위 공고화 및 수익기반 다변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이 20% 증가했다.
패시브영업 부분에서 역대 최대 분기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국내 기관주식 및 국제 인바운드 High-Touch M/S 1위를 기록했다.
트레이딩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수익이 30% 증가했다.
KB증권 측은 "금리인하 대비 선제적 포지션 구축 및 미국채 매수 대응으로 채권 수익이 확대됐고, 이자율구조화, FX 리테일 거래 등을 기반으로 한 플로우 비즈니스 수익이 증대됐다"며 "시장 중립형 전략을 통한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