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1일(제로인 기준)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총 설정액이 1조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1조원 이상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다. 또, 설정액 상위 2~4위 운용사의 총 규모를 합한 것보다 크다.
디폴트옵션이란 가입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2023년 7월 도입 이후 현재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2조 8471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35.2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로, 14일 기준 설정액은 2161억원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의 2022년 12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O클래스 기준)은 18.41%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의 자산배분 철학과 운용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책임 있는 투자상품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