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이를 위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 투자기회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 활성화와 글롭러 기업과의 협업 진행을 통해 글로벌화도 모색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회수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올해는 어려워진 벤처시장 환경으로 인해 세컨더리펀드 수요가 늘어난 만큼 2호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결성한 'LP지분 유동화 세컨더리 펀드'는 현재 소진이 대부분 이뤄진 상태다. 현재 LOC를 확보한 사태로 연내 결성 가능성이 높다. 환경 관련한 펀드와 글로벌 펀드, 기타 프로젝트 펀드도 준비중으로 올해 1000억 펀딩을 하겠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설립돼 청산펀드 포함 AUM 3636억원을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작년에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2024년은 모빌리티 펀드 120억 증액을 통해 총 43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했다. 특히 투자와 회수시장이 어려웠던 2024년에도 53건에 대하여 571억원 투자, 19건 196억원의 회수를 실현했다.
VSI 성장으로 투자 회수가 순조롭게 이뤄져 52억원을 기회수했다. VSI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의 M&A를 통해 투자 3년 만에 3.5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향후 VSI의 성과에 따라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추가적으로 성과보상금을 수령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총 20억원도 추가 회수가 기대되고 있다.
4차 산업시대의 핵심 기술과 응용 영역 전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투자에 주력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폭넓게 투자를 집행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메타로부터 1조2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제안받았으나, 메타의 인수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탄 퓨리오사AI는 퀀텀벤처스코리아가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기업이다.
퓨리오사AI는 연내 1조원이 넘는 밸류에이션으로 추가 투자유치가 전망된다. 조달 금액은 1000억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