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글로벌 투자도 강화한다. 올해 투자 규모인 3000억원 중 20%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을 Solasta Nexus라는 법인으로 전환한다. PE투자부문과 액셀러레이터사업단도 VC사업과 함께 회사의 주요사업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주IB투자는 펀드 수익률 극대화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축적해 AUM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주IB투자의 올해 펀드레이징 목표는 4000억원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그리드위즈·아셀렉스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아주IB투자가 작년 청산한 펀드는 총 3030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2014KIF(310억원) ▲아주초기사업화투자조합(250억원) ▲엔에이치아주PEF(2000억원) ▲원익아주턴어라운드1호(470억원) 등이 있다.
이 중 '원익투자파트너스와 결성한 '원익-아주 턴어라운드 1호 PEF'가 성과를 거뒀다. 원익-아주 턴어라운드 1호 PEF는 2021년 6월 넥스틸에 465억원을 투자했고, 넥스틸의 영업이익은 2021년 170억원에서 2023년 1573억원으로 급증했다. 아주IB투자는 2022년 6월부터 투자 회수를 시작했으며, 전환사채 및 지분 등의 처분까지 총 45%의 IRR을 달성했다.
에너지솔루션 선도기업 '그리드위즈' 코스닥 상장을 통한 회수도 눈길을 끈다. 그리드위즈가 지난해 6월 상장한 후 아주IB투자는 지분 매도를 통해 멀티플 6배 수준의 수익을 얻었다.
솔라스타벤처스 보스톤 법인에서 발굴한 신약개발기업 '아셀렉스(Arcellx)'에 대한 일부 회수도 있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