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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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내로남불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언급키도 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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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재의결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재의결 시 필요한 정족수는 국회 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이날 이 원장은 "칼은 민주당이 쥐고 있고, 이를 외면하면 1500만 투자자를 외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에 대해서는 반헌법적이라고 하면서, 헌법이 정한 재의 절차를 미루는 것은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의 정정 신고서를 제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심사 건 관련, 이 원장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기재돼야 하고, 내용이 주주에게 전달되는 소통과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횟수에 관계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 건은 시장과 주주들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한화 측에서 진정성 있게 주주들과 소통한다면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주 새로 접수된 증권신고서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원칙을 견지하되, 자금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