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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Q 정비사업 3.5조 수주로 1위…2조 웃돈 GS 추격

한상현 기자

hsh@

기사입력 : 2025-04-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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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사진=픽사베이

건설 현장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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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원을 크게 웃도는 수주액을 올렸다. GS건설도 같은 기간 2조원 넘는 수주 성과를 거뒀지만 삼성물산과 비교하면 1조원 넘는 격차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5건의 정비사업에서 수주액 3조55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정비사업 수주액(3조6398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한남4구역(사업비 1조5695억원)을 시작으로 ▲송파구 대림가락(4544억원) ▲송파구 한양3차(2595억원) ▲강서구 방화6구역(2416억원) ▲서초구 신반포4차(1조310억원) 수주를 따냈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5조원의 71%에 달하는 수치다. 또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영등포 여의도대교아파트 재건축,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수주 참가도 고려하고 있다.

GS건설도 올해 1분기 4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두 번째로 높은 수주액을 달성했다. GS건설은 ▲부산 수영1구역(6374억원) ▲중화5구역(6498억원) ▲관악구 봉천14구역(6275억원) ▲노원구 상계5구역(2802억원) 등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수주액은 총 2조1949억원으로 삼성물산과 1조원 넘는 차이가 나지만 앞으로 격차는 줄어들 수 있다.

송파구 잠실우성1·2·3차(1조6934억원) 수주에서 경쟁사로 꼽히던 삼성물산이 입찰에 불참하고 GS건설만 단독응찰했기 때문이다. 또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중구 신당10구역(6220억원) 시공권까지 얻게 되면 수주액은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롯데건설도 약진하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신용산북측 제1구역 재개발(3522억원)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4257억원)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7017억원) ▲경기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3483억원) 등 1조8279억원을 수주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경기권 재건축 최대어인 경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1조2972억원)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데 힘입어 지난 1분기 총 1조4532억원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시공능력평가 2위 현대건설은 올해 부산 연산5구역(7656억원) 재건축과 수원 구운1구역에서 시공권을 따내며 1조823억원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향후 개포주공6·7단지(1조5139억원) 수의계약이 마무리되면 수주액은 오를 예정이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안4구역 재개발과 원주 단계주공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8500억원가량의 수주를 기록 중이고 DL이앤씨는 약 4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중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는 올 들어 도시정비사업에서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군포1구역,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위15구역·상계주공5단지, SK에코플랜트는 면목7구역 등 사업지 수주를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주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과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들이 하반기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건설사 수주 성적은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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