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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에 원/달러 환율 33원 급등…엔화 환율 1000원대로 [美 관세 쇼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4-07 16:53

美-中 관세 맞불에 안전자산 선호 껑충
원/달러 환율 5년새 최대 변동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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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가 짙어지면서 7일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하루새 33원을 기록, 원화가치가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33.7원 급등한 1467.8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 새 최대 변동폭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9원 상승한 1462.0원에 개장했다. 한 때 1471.6원까지 터치하며 급등했다가, 146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 배경을 보면,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맞불을 놓아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를 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 코스닥 양 증시가 모두 5%대 급락하면서 지수가 크게 뒷걸음질 쳤다. 수급을 보면,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2조원을 넘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18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요인 등으로 30원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30원 급등해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였다.

아울러,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분류도는 엔화 가치 급등에 원/엔 환율도 100엔=1000원을 돌파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39원 급등한 100엔 당 1008.21원으로 집계됐다.

100엔이 1000원대를 넘은 것은 2023년 4월 27일 이후 약 2년 여 만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경기 둔화 이슈에는 달러, 유로, 엔 등이 반응했으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미중 갈등 우려가 글로벌로 확산됐다"며 "원화 역시 여타 아시아 통화와 연동된 약보합 가능성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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