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를 환영한다. 민주화의 산물인 헌재의 존재 의미를 증명한 선고라고 규정한다”며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 사회는 헌재 선고를 계기로 헌정 질서와 국가 정상화 회복에 힘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의 12·3 불법계엄 선포는 헌법을 위반한 반민주적·반사회적 폭거였다. 헌재의 선고 이후 그는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내란을 획책한 ‘내란 우두머리’ 중범죄자로 처벌받을 것”이라며 “이번 선고는 극단적인 정쟁 중지와 국론 분열 방지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재판관 전원 일치의 파면 선고는 비상계엄 선포 122일, 탄핵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윤석열의 임기 시작 1060일 만에 나온 결론”이라며 “대통령 직위가 박탈된 윤석열은 이제라도 진심 가득한 승복 발언을 내놓으면서 그간의 국민 분열 책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정치권 일부와 극단적 세력의 온전한 반성도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기자협회는 “한국기자협회를 포함한 언론은 시험대에 올라선 대한민국 공동체 회복에 시민사회와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도 언론의 책임을 다하고, 권력 감시와 공정 보도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