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4일 오전 10시 개장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첫 개장 직후 거래량 집계 상황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3.04)
이미지 확대보기넥스트레이드(대표이사 김학수)는 오는 3월 31일부터 거래 종목을 이같이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800개 종목을 정해둔 데서, 4개 종목이 제외된 것이다. 해당 4개 종목은 관리종목 지정(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HLB생명과학)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4일 출범 이후 투자자, 증권사의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하여 단계 별로 거래 종목을 확대해 왔다.
1단계에서 10종목, 2단계 110종목, 3단계 350종목을 거쳐, 이제 마지막 4단계 796개 종목으로 확대다.
3단계 확대 이후 지난 24~27일 넥스트레이드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1061억원이다.
4단계 확대 이후에는 투자자 참여가 증가하고 유동성 확대도 예상된다고 넥스트레이드 측은 설명했다. 또, 거래종목 수 확대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거래참여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오는 3월 31일부터 대량·바스켓매매도 개시한다.
대량·바스켓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이루어지는 매매로서, 체결정보는 장종료(20시) 후 공개된다.
넥스트레이드의 대량·바스켓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거래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프리·애프터 마켓만 참여하고 있으나, 3월 31일부터 메인시장을 포함한 넥스트레이드 전 시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넥스트레이드 시장에 참가하는 증권회사는 총 29개사로 늘어난다. 전 시장 참여사는 15개사, 프리·애프터마켓만 우선 참가하는 증권사는 14개사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종목 확대 및 대량·바스켓매매 개시를 앞두고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기존 참가 증권회사와의 점검을 강화하고, 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