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개인형IRP 적립금을 대신 운용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2월 파운트투자자문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AI콴텍, 한국투자신탁운용 등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서비스는 파운트투자자문과 함께 우선 도입되었으며, 올해 2분기 중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은 개인형IRP 가입자로, 매년 납입하는 가입자 부담금 중 연간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일임 운용이 가능하다. 가입자가 동의할 경우 사용자 부담금까지 포함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일임 운용이 가능하다. 가입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손님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 될 수 있도록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손님의 노후 소득재원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은퇴설계 솔루션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를 출시했으며, 영업점을 통해 은퇴 준비 상담을 제공하는 ‘하나 더 넥스트 은퇴솔루션’도 운영 중이다.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연금 자산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