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키움투자자산운용
미국이 중국 견제를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의 생산 거점 다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핵심 제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높은 인구 증가율, 6%대 경제 성장률, 그리고 친(親)시장 정책을 기반으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6.5~7%로 전망하며, 제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인도의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율은 10년 간 8%p(포인트) 증가해 서 23.4%를 도달했으며, 가계의 주식 투자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KIWOOM 인도Nifty50(합성) ETF는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의 대표 5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금융(32%), IT(14%), 에너지(12%)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해 산업 별 리스크를 줄였고, 동시에 인도 경제 전반의 성장 기회를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년 수익률(2025년 3월 13일 기준)은 3.9%이나,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31.1%, 99.6%를 기록해서 주요 신흥국 ETF 대비 준수한 성과를 보였다.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ETF 순자산(AUM)은 3월 13일 기준 2123억원까지 커졌다.
외국인 투자 유입과 제조업 성장세가 인도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자금 흐름과 미중(美中) 갈등 전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키움운용 측은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인도의 장기 성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KIWOOM 인도Nifty50(합성) ETF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연금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