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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C)·부실우려(D) PF 19.2조, 전체 9.5%로 축소…6.5조 정리·재구조화 [부동산PF 상황 점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3-19 17:22

PF대출·토담대·채무보증 등 PF 익스포저 202.3조
신규 취급 PF 대비 정리·재구조화 등으로 축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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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2025.03.19)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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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해 12월 말 전체 202조3000억원 규모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대상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이 19조2000억원까지 줄었다. 비중(%) 역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지난해 6월말 C~D 사업장 가운데 '옥석 가리기'를 통해 4조5000억원 규모는 정리됐고, 2조원 규모 재구조화가 완료됐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19일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전체 PF 익스포져(PF대출, 토담대, 채무보증 등)는 20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210조4000억원) 대비 8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신규 취급 PF 익스포져에 비해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익스포져가 더 많음에 따른 것이다.

3차 사업성 평가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19조2000억원, 전체 PF 익스포져의 9.5% 수준이다. 이는 각각 9월말(22조9000억원, 10.9%) 대비 모두 줄어든 것이다.

본PF는 4조1000억원, 브릿지론 3조9000억원, 그리고 토지담보대출(토담대) 11조2000억원 규모다. 업권 별로 상호 등이 9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저축은행 3조6000억원, 증권 3조4000억원, 여전 2조1000억원, 보험 6000억원, 은행 4000억원 순이다.

전체 익스포져의 감소에 따라 PF 충당금 규모는 전분기말 대비 7000억원 줄었으나, C~D 여신이 3조7000억원 큰 폭 줄면서 손실흡수능력은 상승했다.

커버리지비율(대손충당금/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024년 9월 말 60.1%에서 12월 말 68.1%로 높아졌다.

PF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9월말 11.25%에서 12월말 10.33%로 0.92%p 감소했다.

2024년 12월 말까지 C~D 사업장(20조9000억원, 6월말)의 30.9%인 6조5000억원이 정리·재구조화되었다.

경공매, 수의계약 및 상각 등을 통해 4조5000억원이 정리됐다. 이는 지난해 말 계획(4조7000억원) 대비 94% 수준이다.

또, 신규자금 공급 및 자금구조 개편 등을 통해 2조원의 재구조화가 완료됐다. 역시 지난해 말 계획(4조6000억원) 대비 44% 마무리했다.

그간 6조5000억원의 정리 및 재구조화를 통해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p 줄고, PF 연체율은 2%p 감소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금융당국은 "정리는 계획대비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성 개선을 위한 재구조화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재구조화 계획 미이행시 추후 부실우려로 등급 하락하게 되어 향후 정리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2025.03.19)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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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속한 정리·재구조화를 위해 정보공개 플랫폼의 매물정보를 확대하고 맞춤형 매각설명회를 이달 26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재구조화·정리를 완료한 여신 6조5000억원 중, 주거 사업장 여신은 3조7000억원으로 향후 약 4만7000호의 주택공급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부동산 PF 제도개선방안'의 추진 상황 관련해서는,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 상향을 위해 HF(한국주택금융공사)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사업자보증 보증료를 이달 말부터 할인할 예정이다.

PF 대출계약의 연장사유를 대폭 확대하고, 기한 도과일수에 따라 채무인수 비율을 차등화 하는 등 책임준공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규제 도입에 따른 영향 분석과 업계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건전성 제도 개선도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일정기간 유예 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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