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삼성증권은 14일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김화진 신임 사외이사는 한국금융투자협회 공익이사, 한국ESG기준원 의결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며, 국민연금 지배구조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최혜리 사외이사(법무법인 산지 변호사)는 재선임됐다.
박경희 신규 사내이사는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삼성타운지역본부장, 채널영업부문장 등을 역임하고 WM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고영동 신규 사내이사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임원을 역임했고, 2024년부터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박종문 대표이사를 비롯 3인 사내이사 체제가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기말 현금배당도 승인됐다.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이사회 양성평등 조항을 신설했다. 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반영해 내부 통제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