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연 3.40% 금리를 제공하는 대명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다.
24개월 간 1000만원 예치 시 세후이자(복리 기준)는 55만6000원이다. 별도 가입대상 제한은 없으며 만기 후 이자율은 1개월 이하 시 약정 금리와 동일 금리 적용, 1개월 초과 시 보통 예금 이율이 적용된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고려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3.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약정한 회전주기별(12개월) 이자율이 변동되는 정기예금상품으로 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가입대상은 비거주 외국인을 제외하곤 제한이 없다. 가입을 위해 방문시 신분증, 거래인감, OTP가 필요하다. 비대면 상품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4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세후 이자는 복리 기준 54만원, 단기 기준 52만원이다. 이자 지급시기는 매월 지급받는 단리식, 매월 발생하는 이자를 만기에 일시 지급받는 복리식 중 선택할 수 있다.
대명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도 연 3.10%의 금리를 지원한다. 가입대상 제한과 별도의 우대조건은 없다.
청주저축은행 정기예금 역시 연 3.10%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 12개월 가입자에 한정해 대면으로 재 예치 시 적용금리에 0.1%p를 추가 지원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IBK저축은행 '이어드림 회전정기예금'이 가장 높은 연 2.40%의 이자를 지원한다. 단리 기준 세후 이자는 26만6000원이다. 별도 가입 대상 제한은 없다. 이 상품은 매 회전주기 기준 정기예금 12개월 고시금리와 회차별 우대금리가 적용돼 약정이율이 변동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KB저축은행의 'KB e-plus 정기예금'이 2.70%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3개월부터 36개월 사이에 월 또는 일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이어 하나저축은행의 '1Q 비대면정기예금'은 연 2.60%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부터며 별도의 우대조건이나 가입대상 제한은 없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인터넷,모바일)'은 연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해당 저축은행의 여타 보호상품과 합산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