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연금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투자 관련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RCPS(상환전환우선주) 5826억 원,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보통주 295억 원으로 총 6121억 원을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이 중 국민연금은 "현재까지 리파이낸싱 및 배당금 수령을 통해 RCPS 3131억 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특히 "RCPS 발행조건 변경에 합의한 적이 없으며,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 조건은 투자 당시와 비교해 변경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측은 "국민연금은 회생 절차 및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이달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이를 법원에서 수용하면서 개시됐다.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2월 말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린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