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9051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7.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279.2%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토레스 신차효과가 줄어들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판매량은 10만9424대로 전년보다 5.7%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25.7% 줄어든 4만7046대에 그쳤다.
그럼에도 KG모빌리티는 18.5% 증가한 6만2318대를 기록한 수출의 힘으로 2년 연속 흑자 방어에 성공했다. 수출 실적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단위=억원
이는 곽재선 회장의 'K-영업사원' 리더십이 뒷받침 됐다는 설명이다. 곽 회장은 취임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직접 뛰었다. 그는 해외 제품 론칭 및 시승행사에 직접 참관하는 등 진두진휘하면서,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직접 참여하고 대리점 판매직원들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재구축에 힘썼다. 각국 딜러 및 대리점들과 KGM브랜드 및 신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 마케팅 협력 방안 등 직접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 공유 계기를 마련하며 한류 돌풍을 이끌고 있다.
곽 회장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수립해 실행했다. 특히 기존 유럽 위주로 구성된 수출 부문을 아시아와 중남미까지 신시장을 개척했다. 곽 회장 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 지역별 판매 현황은 과거 서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에서만 현상 유지 수준이던 기록을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가로의 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된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 KGM의 글로벌 시장 수출 상위 7개국 판매 현황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각각 17.8%, 17.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과 카자흐스탄, 영국, 칠레, 이스라엘이 뒤를 잇고 있다.
KG모빌리티는 KG그룹 편입 3년차를 맞은 올해 목표 판매량을 13만5000여대로 설정했다. 작년보다 23.4% 늘어난 공격적인 목표다.
올해도 수출 확대에 집중한다. 수출 목표는 작년 대비 46.7% 증가한 9만대 이상이다. 수출 비중은 57%에서 68%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동유럽·CIS(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신흥국가로의 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및 베트남, 페루,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을 통한 KD사업 활성화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전역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신차 출시도 지속한다. KG모빌리티는 최근 픽업트럭 브랜드 '무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무쏘 브랜드의 첫 모델은 국내 최초 전기픽업 무쏘EV다. 1993년 출시된 SUV ‘무쏘’ 브랜드를 계승해 국내 픽업 시장을 확대시키겠다는 의지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곽재선 회장의 혁신적인 리더십 하에 세계 각 국에서 KGM에 대한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곧 실적 호조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71년간 이어진 KGM의 헤리티지인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새롭게 그려 나갈 앞으로의 성장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