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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강조된 정책 공조…5월 추가 금리 인하, 최종금리 2.25% 전망" [기준금리 2%대 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2-25 18:36

2월 금통위, 연 2.75%로 0.25%p↓
성장률 전망치 급락…추경 등 관건
"올해 인하 여력 다 소진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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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갈무리(2025.02.25)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자료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갈무리(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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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가는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직전 대비 0.25%p 인하한 것에 대해 예상 부합으로 평가했다.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는 통화정책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 공조 시점이 강조됐다. 빠르면 5월 께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연말 또는 인하 사이클 최종금리(terminal rate) 수준은 대체로 2.25%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한은 금통위는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했다.

금통위는 일종의 점도표(dot plot)인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이내 동결을 지지했다.

특히, 한은은 이날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직전(1.9%) 대비 0.4%p나 낮췄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한 만큼 이번에 금리가 인하된 데 따른 금융시장의 반응은 매우 중립적이었다"며 "통화당국이 금리를 낮췄다는 의미보다는 예정됐던 통화정책 이벤트가 그대로 시행된 듯한 분위기였다"고 평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는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있으며 추가적인 인하에 대한 여지를 계속해서 남겼다"며 "구체적인 추가 인하에 대한 시기는 5월로 예상하며, 2025년 2분기 말 한국 기준금리 2.50%를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포함 2~3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에 대해 한은도 비슷한 입장임을 피력했다"며 "이번 인하로 1~2회로 남은 횟수가 줄어들어 연내 2.25% 기준금리 전망의 약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추가 인하 시점 불확실성도 높다, 대외 정책, 외환 변동성과 함께 국내 정치 안정과 추경 등 여러 요인이 잔존한다"며 "그래도 2분기부터 정국 혼란이 수습되고 추경 편성이 가시화될 경우 2분기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인하는 재정 정책과의 공조가 보다 본격화될 수 있는 5월 혹은 7월 정도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추경 규모 및 경제성장률 반등 정도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 인하는 2.5%에서 멈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현 상황에서는 연내 2.25%까지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금리 하단으로 2.25%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데이터를 보면서 추가 인하 시점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회의였다"며 "관건은 확장재정정책의 시점과 규모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보다 구체화 되겠지만 현시점에서는 3~5월 가량 추경을 포함한 확장재정기조에 채권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올해 기준금리 2.25% 전망을 유지하며, 5월을 추가 인하 시점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는 예상대로 인하했고, 연속 인하 시그널은 없었지만 성장 우려 짙어, 생각보다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고 평했다.

김지나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미반영, 관세 일부 반영"이라며 "내년도 경기 하방 리스크 큰 만큼, 인하 여력을 올해 다 소진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인하는 5월"이라며 "연내 2.25% 인하 전망을 유지하며, 인하기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결과를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이나 2분기 인하와 관련 중립적 색채를 드러낼 수 있다는 부분에 초점이 있다"며 "올해 2.25%까지 인하 전망을 유지하나, 2분기 유력하게 검토한 5월은 추경 실시와 미국 통화완화 기대가 살아나는 강도에 따라 시점이 이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2.25% 금리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시장은 기준금리가 올해 2.5%에서 멈출 가능성을 점차 프라이싱하기 시작할 것으로, 금리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 이후에도 국내 통화정책 경로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연내 기준금리가 2.25%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 시기는 2분기, 3분기에 각각 0.25%p씩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2026년까지 성장의 하방 리스크를 높게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연내 추가 두 차례 금리인하, 즉 5월, 8월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반영 + 추경 미반영’된 성장률 전망치는 최소값"이라며 "상반기 추경 편성을 가정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재개 시점은 3분기가 적절하다"고 예상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3, 4분기에 각각 1회 추가 인하하고, 연말 기준금리 2.25%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 2.25% 전망을 유지한다"며 "차기 금리인하 시기를 4월 혹은 5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추가 인하가 검토되겠으나 7월 인하에 무게를 둔다"며 "연말 금리는 2.50%, 내년 초 최종 금리는 2.25%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추경 편성 이후 7월 추가 인하 후에는 한층 더 중립적 기조에 가까워지겠으나 0.25%p 인하 여지는 남겨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 최종금리 수준 2.25%에 의견 변화없다"며 "미국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어 간다면, 한은 추가 인하 시점은 5월과 8월이 될 것으로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2월 금통위 금리 인하는 경기 부진 우려에 초점을 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윤원태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연말 기준 2.25%를 전망한다"며 "5월 추가 인하 를 예상하며, 재정정책과의 공조를 노릴 것이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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