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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김미섭·허선호 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오는 3월 27일 예정인 미래에셋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같은 날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두 각자대표는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2023년 사령탑을 맡았다. 김미섭 부회장은 글로벌에, 허선호 부회장은 WM(자산관리) 부문에 특화돼 있다.
김미섭 부회장은 1968년생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싱가폴/브라질 법인 대표,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를 거쳐 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Global사업담당을 거쳐, 2023년 10월부터 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허선호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옛 대우증권을 거쳐 합병된 미래에셋증권에서 WM총괄, WM 사업부 대표를 역임했고, 2023년 12월부터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임추위는 "김미섭 부회장은 2024년 인도증권사 쉐어칸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경영 역량을 검증받았고, 허선호 부회장은 연금 및 글로벌 기반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 강화 등 WM 사업 전반 혁신을 이끌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입성하며 호실적을 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9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