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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라이프 스타일 변화 맞춘 보험 구독 서비스 추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2-19 18:33

구독 서비스 도입 위한 규제 샌드박스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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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19일 오전11시20분에 열린 2025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02.19.)./사진제공=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19일 오전11시20분에 열린 2025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02.19.)./사진제공=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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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 손해보험협회장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보험 구독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오전11시20분 서울에서 열린 2025년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대응하는 보험 서비스 혁신 일환으로 보험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래 회장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보험 서비스 혁신 과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 외 서비스와도 연계 가능한 보험상품 구독서비스 도입 방안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비 패러다임은 기존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소유하던 구조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상품을 이용·경험하는 구독 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월 비용 지불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보험에도 트렌드에 맞는 구독 서비스응 도입해 보험을 활성화하는게 목표다.

현재 미국 레모네이드는 보험사에서는 자동차보험, 주택화재보험, 펫보험, 건강보험 등을 묶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독 보험 서비스는 한번의 절차로 가입이 가능하고 담보구성이나 가입기간 변경도 용이하다.

보험 구독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기존 자동차보험과 주택화재보험에 펫보험을 간단하게 추가하는 방식으로 가입 절차가 매우 간소해진다.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연계 서비스 제공, 보험료 할인, 보험 기간 임의 설정이 가능해져 소비자 편익 증대도 기대된다.

다만 보험 구독 서비스 도입을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예상되는 제도적 개선으로는 보험료 할인에 따른 특별 이익 규제, 성격이 다른 상품들에 대한 설명의무 이행 등은 구독 서비스와는 맞지 않아 검토가 필요하다.

손보협회는 전문 연구기관 연구를 통해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당국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 손해보험협회

자료 = 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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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보험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보험구독서비스 도입 관련 규제 개선사항과 영향도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필요시 금융당국과 협의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시범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사가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사들은 업무범이 관련 규제로 신사업 진출에 한계가 있다.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 범위 확대, 보험사 건강관리 서비스 영위 확대를 추진한다.

이병래 회장은 "보험사 반려동물과 시니어 케어 관련 종합 플랫폼 등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보험사 건강관리 서비스 영위 영역을 다양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범위까지 넓혀 소비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 범위도 지원할 예정이다.

손보업계는 보험사도 의료마이데이터 특수 전문기관에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 의료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도 마이데이터를 도입도 추진한다. 교통 마이데이터가 활성화되면 커넥티드카 위치·충돌센서 데이터를 통한 신속 견인·렌트 서비스 제공과 신속 보상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가 사회 안전망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 보험, 기후보험 활성화, 무인점포 피해보상보험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병래 회장은 "저출산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 불황과 같은 사회적 리스크에 대비할 보장체계를 강화해 손해보험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라며 "사회 안정망 역할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 보험 서비스 혁신 3개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1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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