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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아스피린・라베프라졸 복합제 '라베트릭스' 출시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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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2-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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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라베트릭스 제품 이미지. /사진=보령

보령의 라베트릭스 제품 이미지. /사진=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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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보령은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을 복합한 '라베트릭스캡슐'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라베트릭스는 아스피린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 출혈을 라베프라졸로 개선한 제품이다.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은 혈전으로 인한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위장관 출혈 위험이 약 40%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그동안 위궤양 등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가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라베프라졸을 아스피린과 함께 투여하면 위궤양 재발률을 낮추고 위·십이지장 점막 손상을 개선할 수 있다.

두 성분을 결합한 라베트릭스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있으면서 아스피린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처방된다. 약물을 각각 따로 복용할 때 대비 하루 한 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약가 또한 저렴해졌다.

아스피린은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어 식전 복용이 어렵지만, 라베트릭스는 위가 아닌 장에서 분해되는 '장용성캡슐' 기술로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폴리캡'(Polycap) 제형을 활용해 다른 성분의 정제를 한 캡슐 안에 담아 각각의 방출 패턴을 유지하고, 간섭을 최소화했다.

보령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를 바탕으로 한 순환기 시장 영업 마케팅 노하우 보유하고 있다. 이번 라베트릭스 출시를 계기로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까지 심혈관 질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령 김영석 CE(Customer Engagement) 부문장은 "라베트릭스는 아스피린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 출혈 위험을 예방함은 물론, 복용 편의성과 경제적인 약가를 지닌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순환기 분야에서 치료 옵션을 넓힐 수 있는 우수한 의약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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