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2025.02.06)](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0609481407903179ad43907211234195167.jpg&nmt=18)
사진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2025.02.06)
이는 국내 상장된 ETF 중 최저 보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최대 미국 대표지수 ETF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의 총 보수를 연 0.0068%로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 ETF 2종의 총 보수는 기존 연 0.07%에서 10분의 1로 내려간다. 이는 2020년 11월 연 0.3%에서 0.07%로 인하한 이후 약 4년만의 인하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 2024년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차지해, 한국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많았던 ETF다.
두 ETF는 미국 주식 시장 성장의 수혜와 동시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원금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분을 매분기 분배하는 원칙을 준수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2006년 국내 ETF 시장 첫 진출 이후 TIGER ETF는 투자자의 사랑으로 아시아 대표 ETF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제 그 사랑에 진심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TIGER ETF는 고객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하는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의 행보는 삼성과 양강 체제의 국내 ETF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파격 승부수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자산운용도 두 대표지수 ETF 대상으로 총 보수를 0.0099%까지 인하한 바 있다.
국내 ETF 시장 순자산 규모는 180조원대로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ETF 순자산은 삼성운용이 69조1874억원, 미래에셋운용이 64조8213억원으로, 전체(182조1035억원) 대비 각각 38%, 35.6%를 기록 중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