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제공=LS에코에너지
이미지 확대보기LS에코에너지는 5일 2024년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8690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확충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에 주력한 점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초고압 및 랜(UTP)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출 확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탈중국 전략의 영향을 받아 랜 케이블 수출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베트남 시장에서도 대형 발전소와 공항 확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주도하는 고수익 사업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 유일한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업체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으로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확대하고 미국 시장에서는 URD(지중) 및 배전 케이블 판매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