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대신증권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는 24일 제22차 금융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신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투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11월 금융당국에 종투사 지정 신청을 했다. 대신증권은 2024년 9월 말 현재 별도기준 자기자본이 3조1180억원으로 충족한다.
이날 금융위는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자기자본(3조원 이상), 인력과 물적설비, 이해상충방지체계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해 대신증권을 종투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종투사가 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두 배 늘어난다. 또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과 컨설팅을 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도 할 수 있다.
이번 종투사 지정은 2022년 4월 키움증권에 이어 2년 여 만이다.
대신증권이 합류하면서 국내 종투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에 이어 10곳으로 늘어났다.
금융위는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향후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의 초대형 IB 진입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그룹의 올해 전략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과 초대형 증권사로의 진출이다"고 언급했다.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