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키움증권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025년 1월 투자운용부문 산하에 종합금융팀을 신설해 편제할 예정이다. 이는 초대형IB 사업 준비 일환이다.
키움증권 측은 "조직개편을 통해 종합금융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대표 창구이지만, 종합증권사로서 수익 다각화가 화두다.
앞서 2022년 전략기획본부 내 전담조직으로 종합금융팀을 신설한 바 있는데, 증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 여파로 초대형IB 사업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엄주성 대표가 올해 2024년 취임해서 8월부터 '발행어음 인가 TF(태스크포스)'가 가동됐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 대상이다. 키움증권의 2024년 3분기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4조8221억원으로 부합한다.
초대형IB로 지정돼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배 한도로 핵심인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초대형 IB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5곳이다. 이들 초대형 IB 중 4곳(한투, NH, 미래, KB)이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2022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받았다. 키움증권이 초대형IB로 지정될 경우 국내 6호가 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