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CEO 임기가 만료된 iM캐피탈, iM라이프는 CEO 후보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황병우 회장 행장 겸직 1년 연장 결정이 공식화되면 계열사 CEO 선임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황 회장이 은행장을 1년 더 연장해도 된다고 결정한 상태다.
김병희 iM캐피탈 대표는 실적이 부진하지만 시장 상황에 있어 CEO 교체로 실적을 끌어올리기 불확실한 점, 황병우 회장 체제 안정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연임이 점쳐진다.
iM캐피탈은 부동산PF 부실로 충당금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iM캐피탈 충당금 전입액은 381억원으로 400억원에 육박한다. 3분기 누적 순익은 330억원으로 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년동기대비 절반 가량 이익이 감소했다.
부동산PF 부실을 상쇄할 수 있는 수익 부문도 어려운 상태다. 올해 3분기 주식 시장 악화로 평가 손실이 발생, 장부상 평가 손실이 85억원 발생했다. 투자자산 가치 하락으로 비이자부문은 -5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병희 대표는 2022년 취임 이후 부동산PF 부실 자산 줄이기에 나서왔다. 2022년 iM캐피탈은 부동산PF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본PF 회수와 브릿지론 매각 등으로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다만, 캐피탈사 CEO들이 줄줄이 실적 부진으로 교체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CEO가 교체됐으며 , OK캐피탈은 8년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iM캐피탈이 내부 출신, 외부 출신 CEO를 번갈아가며 선임한 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M캐피탈은 외부 출신 이재영 대표이사 이후 내부 출신인 서정동 대표이사가 바톤 터치를 받았다. 이재영 전 대표이사는 5년을, 서정동 전 대표이사는 2년 만에 물러난 바 있어 2+1 공식이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