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 안토니아 다스타마니(Antonia Dastamani) 박사가 에페거글루카곤에 대한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e포스터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이미지 확대보기한미약품은 지난달 16∼18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스터 발표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이다. 2만5000∼5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
에페거글루카곤은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글로벌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활력 징후와 신체검사 등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기존 승인된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거나 다모증, 심부전 등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한미약품 이문희 GM임상팀 이사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